경제·금융

신동아화재 인수 10여社 각축

예보 이달말까지 인수의향서 접수美 AIG.알리안츠.푸봄.SK등 관심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매각이 추진중인 신동아화재에 대해 10여개 국내외 기업들이 인수전을 펼칠 전망이다. 예보는 이달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18일 "지난달 매각안내서(teaser letter)를 국내외 60여개 기업에 보낸 후 10여개 국내외 기업들이 비밀유지협정서(confidential agreement)를 보내 인수 의사를 밝혀왔다"며 "최근 이들 기업에 신동아화재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기업안내서(Information Memorandom)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신동아화재에 대해서는 미국 AIG그룹과 론스타펀드, 세계 최대보험 그룹인 독일의 알리안츠, 대만 금융지주사인 푸본그룹 이밖에 국내에서 SK그룹 등 대형 보험사 또는 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알리안츠가 한국 손해보험시장에 진출 의사를 밝혔고 대만의 푸본그룹은 대한화재 인수에도 참여한 적이 있어 신동아화재 인수에 치열한 각축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신동아화재 인수 희망자로 거론됐던 SK그룹이 실제로 인수전에 뛰어들어 신동아화재의 새주인이 될 경우 손보업계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신동아화재의 장부가는 600억원 수준이지만 영업기반이 비교적 좋고 손보사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실제 매각대금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예보는 오는 30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접수 받아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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