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전자복권, 우즈벡 진출

합작서 설립 운영…내년 상반기 인쇄식 출시 벤처기업인 한국전자복권(대표 남호성, www.korealotto.co.kr)이 우즈베키스탄의 복권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전자복권은 최근 타슈켄트시와 현지 파트너인 프로그레스 유시마시- 오마드(Progress Uyushmasi-OMAD)사간 우즈베키스탄의 복권사업을 총괄할 합작사 '멀티롯트(Multilot)'사 설립에 관한 의정서 및 기업활동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멀티롯트사는 한국전자복권이 51%, 타슈켄트시가 20%, 현지 파트너인 프로그레스사가 29%를 각각 출자하게 되며, 한국전자복권이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우선 인쇄식 복권을 출시한 뒤, 하반기에 인터넷복권과 온라인 단말기 로토(Lotto)복권 등의 순서로 복권사업을 전개해 3년 동안 총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전자복권은 이번 사업과 관련, 미국의 유수한 복권시스템 공급업체를 경쟁에서 제치고 우즈베키스탄의 복권사업을 총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ARS, 인터넷과 WAP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와 보급형 온라인 복권단말기가 통합된 형태의 다채널 연동기술기반의 사업전개 계획, 국내서 지난 2년간 실현한 약 460억원 이상의 기금 조성실적 등이 현지측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이번 사안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동구권 지역에 디지털 복권 거점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시장에만 머물렀던 디지털 복권업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산 토종의 디지털 복권기술의 경제성과 사업성을 평가 받아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자복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등 우즈베키스탄 인접국가 등 해외시장에 대한 컨설팅 및 솔루션 수출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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