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1일 “진로의 회생을 위해 국제입찰을 통한 제3자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제이슨 메이나드 상무는 이날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법원의 감독 아래 법정관리인이 주도하는 국제입찰을 통한 자산매각이나 M&A(인수합병) 등이 행해져야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원의 법정관리가 결정되면 올해 10월까지 우선협상자 선정과 실사작업을 완료해 오는 2004년 1월까지는 신주발행과 외부자금 유입을 통한 채무 변재 및 회사정리절차가 종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이에 대해 “이 같은 골드만삭스의 주장은 법원과 다른 채권자들의 입장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태도일 뿐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