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올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보험료를 모두 거둔 결과 지난해(7,840억원)보다 860억원이 늘어난 8,7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납보험료에 대해 구상채권을 행사해 받은 파산배당금도 포함됐다. 99년과 2000년 보험료는 각각 4,160억원, 5,400억원이었다.보험료 납부대상 금융회사는 1,564개로 작년 말(1,599개)보다 35개가 줄었으나 보험에 드는 예금총액이 30조원 이상 늘어나 보험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4,330억원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보험사가 2,.780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이어 신용협동조합(610억원), 상호저축은행(590억원), 증권사(260억원), 종합금융회사(120억원)의 순이었다.
96년6월 설립돼 97년1월부터 예금보험업무를 시작한 예보가 올해까지 받은 예금보험료는 3조3,800억원에 달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