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목표는 그랜드슬램”

`내년 목표는 4개 메이저대회 싹쓸이.` `LPGA 1인자`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남자 골프계에서도 아무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한해 4개 메이저대회 동시 석권)`을 내년 목표로 내세웠다. 소렌스탐은 16일 발표된 올해의 스웨덴 골프 `올해의 선수` 선정 투표에서 프레드릭 야콥손을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된 뒤 이 같은 야망을 나타냈다. 다음달 중순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가는 소렌스탐은 틈틈이 타이거 우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도 함께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렌스탐은 지난 95년 첫 수상 이후 통산 7번째이자 2001년 이후 3년 연속 스웨덴 골프 `올해의 선수` 상을 받게 됐다. 올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톱10`에 입상하고 스웨덴 골퍼로는 처음으로 유럽투어 3승을 달성한 야콥손이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58년만의 성(性)대결 도전, 통산 그랜드슬램 달성, 명예의 전당 입회 등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소렌스탐을 뛰어넘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상은 내가 받지만 다른 스웨덴 골퍼들, 특히 야콥손은 올해 너무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골프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95년 이후 소렌스탐을 제친 선수는 99년 예스퍼 파네빅과 2000년 소피 구스타프손 2명뿐이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