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의 역사ㆍ문화 활용 관광콘텐츠 개발

제주의 역사·문화 활용 관광콘텐츠 개발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한 제주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 요소들을 활용해 제주만의 특성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는 제주세계자연유산 스토리텔링, 제주도 지질공원 스토리텔링, 제주해녀캐릭터 스토리텔링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제주도의 스토리텔링 분야를 개척하고 스토리 창작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내에서 제주마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추진하고 있는 캐릭터 전문기업인 CT와 손잡고 산학협력을 통해 좀더 완성도 있는 스토리 개발 및 콘텐츠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스토리텔링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는 최근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배지였던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온, 송시열, 김정희, 최익현 등 조선시대를 주름잡았던 인물들이 걸었던 제주유배길을 복원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덧붙여 테마관광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진건 총괄책임교수는 "고려시대의 목마장, 조선시대 유배지, 근현대사의 4ㆍ3사건 등의 역사적 사건과 수많은 이야기들이 아직 제주도 안에서만 잠들어 있다"며 "단순히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는 미래의 개발에서 벗어나 제주도만의 옛이야기를 관광상품화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연계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문화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스토리들을 스토리북, 다큐멘터리, 공연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제주유배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학교측은 앞으로 '유배'라는 공통의 테마를 통해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강화도, 강원도 등 전국의 유배지들을 잇는 유배문화망을 형성해 광역간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것도중장기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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