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매를 통해 팔린 최원석 동아건설 회장의 서울 중구 장충동 1가 자택이 고급빌라로 개발될 예정이다.이 주택을 낙찰받은 신안도시개발측은 28일 "고급빌라로 개발할 계획으로 경매에 참여했다"며 "아직 퇴거 절차 등을 밟지도 않은 만큼 구체적인 개발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주택은 460여평의 부지에 2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방 9개, 욕실 6개에수영장과 헬스장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법원경매 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경매가진행된 감정가 50억원 이상의 낙찰 물건은 총 82건으로 이중 45%인 37건이 개인이아닌 유통업체 및 중견 건설업체 등 법인에 낙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의 개발 부지가 부족한데따라 나대지나 주택을 낙찰받아 빌라나 아파트를 짓는 사례가 늘고 있고 유통업체는상가를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의 법원 경매시장 참여가최근 활발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