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ㆍ4분기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증권사 매수추천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테크노세미켐은 최근 3ㆍ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6% 늘어난 88억원의 영업이익과 54% 증가한 6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8곳은 테크노세미켐의 3ㆍ4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의 주가하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업황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8,000~3만1,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테크노세미켐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반도체 식각재의 원가인상분이 제품 판가인상으로 이어졌고 ▦지난 7~8월 중 인산 재활용 가동률이 낮아 구매한 폐식각재를 재판매해 기타 부문의 매출액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3ㆍ4분기 실적에서 테크노세미켐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재확인했다”며 “전방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9년 고객사의 신규라인 가동 및 점유율 확대로 매출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업황 둔화를 반영해 2009~2010년의 순이익 추정을 각각 16%, 22%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내린다”면서 “다만 LCD업체들이 2007~2008년 신규 시설을 확장해 2009년에는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적극 매수’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