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조선, 세계최초로 광통신 용접장비 상용화

STX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광통신을 용접 장비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8일 광통신을 용접 장비에 적용한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광통신은 두께 1mm 미만의 광섬유를 통해 정보를 빛 신호로 전환해 수백㎞ 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한 통신 수단으로, 이를 용접 장비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시간의 30%를 차지하는 용접 작업에 디지털 방식을 적용하면서무게도 10㎏ 줄였다. 이에 따라 작업자는 리모콘 역할을 해내는 와이어 자동 송급기를 통해 먼 거리에 있는 용접기 본체 설정을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된다. STX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장비 개발로 장비 구매 비용과 라이선스 수입료 등의 부문에서 향후 5년간 115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군함이나 LNG선 등 특수선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용접도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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