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버스 보급·오염차량·하천 단속 정화월드컵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를 친환경적 월드컵으로 치르기 위한 우리나라의 준비상황이 완벽하게 마무리됐다.
환경부는 월드컵 공동개최가 결정된 직후부터 이번 대회를 환경 월드컵으로 이끌기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 10개 개최도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30일 현재까지 1,814대의 천연가스 버스와 이동식 충전차량을 보급했다.
또 수송용 천연가스 연료의 가격을 경유가의 70% 수준으로 조정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수도권에 저공해 연료인 초저황 경유를 보급했으며 대회 기간에는 오염차량 특별단속을 실시, 대기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부는 서울 난지도를 비롯한 6개의 비위생매립지를 정비하고 오염하천 14개를 정화했으며 빈땅의 소유자가 쓰레기를 책임지고 치워야 하는 '청결유지 책임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대회 기간에는 10개 개최도시 231개의 '쓰레기 기동청소반'을 가동하고 쓰레기배출(오후 10시 이후)과 수거(오전 10시 이전) 시간도 조정했다.
경기장의 환경과 관련, 환경부는 경기장별로 150여명의 청결관리 요원을 확보한데 이어 5,000여명의 '클린업 리더'를 모집, 쓰레기 치우기와 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하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청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