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정체기에 놓여있던 능률교육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능률교육의 실적이 2분기에 저점을 확인했다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능률교육 주가는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상승폭은 미미하지만 올 초부터 이어진 주가약세 흐름이 완만하게 수습되는 모습이다.
능률교육은 3분기에 매출액(92억원)과 영업이익(8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 70% 증가했다.
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외형성장이 예상치를 밑돈 반면 이익개선은 두드러졌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는 매출이 성수기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증권사가 추정한 4분기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가량 높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 중고등 참고서 및 15종의 초등 영어학습교재의 출간이 예정돼 있다”며 “이러한 매출증가세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2011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800원(전일종가 3,18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