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내 택시요금 내달 17.52% 인상

서울시내 택시요금이 다음달부터 17.52% 오른다. 서울시는 4일 "택시 운전사의 처우 개선을 통해 택시 서비스를 개선, 고급 교통수단으로서 본래 기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 택시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다음달 1일부터 중형택시와 모범택시의 요금이 각각 17.52%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최초 2㎞)이 1천600원에서 1천900원으로,거리요금은 168m당 100원에서 144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5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모범택시도 기본요금이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오르는 것을 비롯, 거리요금은164m(현행 205m)당 100원, 시간요금은 39초(현행 50조)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시는 또 앞으로 택시 요금을 3∼4년 주기로 대폭 인상하는 대신 2년마다 소폭정기 인상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춰 요금 자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요금 인상에 상응하는 실질적 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비스 평가제를 도입해 상위 10% 업체를 지원하는 등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운전기사 교육 강화, 티머니카드 택시요금 결제 등 보완책을 시행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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