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김정환 금강애드시스템 사장

[인터뷰] 김정환 금강애드시스템 사장"LED 전광판 제작비 절감, 대중화에 앞장" 『조만간 반영구적이며 디지털시스템화하기 쉬운 LED전광판이 옥외광고시장을 장악할 것입니다』 김정환(金正煥) ㈜금강애드시스템(WWW.KUMKANGSYS.COM)사장의 확신이다. 그러나 LED전광판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원제작비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기존 LED전광판에서는 하나의 글자를 위해서 256개의 발광소자가 필요했다. 때문에 간단한 내용이라도 복잡한 전기·전자 작업이 뒤따라 이것이 운영비가 네온사인등에 비해 훨씬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대중화를 가로막았다. 이때 金사장이 착안, 개발한 것이 잔상원리를 이용한 회전식 전광판. 그는 『한줄만 빛을 내면서도 일정한 속도로 도는 회전시스템을 이용, 눈의 착시로 글자를 표현할 수 있다』며 『기존 LED 전광판 소자의 80분의 1을 가지고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제작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91년부터 전광판 제조업체인 금강실업을 운영해 온 金사장은 지난해 LED전광판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금강애드를 설립, 분사했다. 이를 계기로 좁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에도 눈을 돌렸다. 최근 베트남에 71만달러의 대형 LED전광판을 수출했고 필리핀에도 1,000개의 LED회전전광판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다. 또한 10월초 개최될 나이지리아 무역박람회에 참가, 아프리카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해외진출에서는 얼마나 시장성이 있는 기술을 보유했는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합니다』 金사장은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에 앞서 베트남 국영기업체 비노사드와 조인트벤처 인증서를 교환하고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한편 이회사는 중소벤처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제품개발과 영업을 분리, 집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즉 제품개발과 생산등은 금강애드가 직접 담당하고 영업·시장개척등은 ㈜엘리트커뮤니케이션(대표 박지원)에 맡겨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9: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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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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