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차승 웃고… 서재응 울고

백, 시즌 4승… 서는 호투 불구 또 실패


동반 4승 사냥에 나선 백차승(26ㆍ시애틀 매리너스)과 서재응(29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나란히 호투했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백차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6번째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면서 홈런 1개 등 안타 4개로 2실점해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리다 지난 14일 토론토전에서 첫 패배를 안았던 백차승은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방어율도 3.90에서 3.67로 낮아졌다. 4회까지 텍사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요리한 백차승은 5대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넬슨 크루스에게 몸쪽 높은 변화구를 던지다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7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쾌투를 펼쳤고 6대2로 앞선 7회 2사 때 마운드를 넘겼다. 103개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72개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다. 한편 이보다 앞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7⅔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지원 부족으로 시즌 4승에 또 실패했다. 최근 8차례 선발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가 모두 6차례였지만 그 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아 1패만 떠안았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3승1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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