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 금리, 평균 1%P 인하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금리가 평균 1.0%포인트 인하됐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일본 등 다른 국가의 원조자금에 대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EDCF 금리를 지원 대상 국가그룹별로 0.5∼2.0%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DCF 평균 금리는 종전의 연 2.3%에서 1.3%로 1.0%포인트 인하됐다. 지원 대상 국가별로 보면 최빈국인 Ⅰ그룹은 연 1.0%에서 0.5%로, Ⅱ그룹(1인당 국민총소득 735달러 이하)은 연 2.0%에서 1.0%로, Ⅲ그룹(〃1,415달러 이하)은 연 2.5%에서 1.5%로 금리가 각각 하락했다. 또 Ⅳ그룹(〃2,935달러 이하)은 연 3.0%에서 2.0%로, Ⅴ그룹(〃5,115달러 이하)은 연 5.0%에서 3.0%로 금리가 각각 내려갔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현재 국가그룹별로 지정돼 있는 금리와 상환기간ㆍ거치기간을 지원받는 국가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원조건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받는 국가는 지정된 상환기간을 줄이는 대신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등 종전보다 탄력적인 조건으로 EDCF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