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증권 "코스피, 2분기내 1,890까지 간다"

정부 경기활성화 추진등 호재많아 낙관적

MB효과, 내수경기 부양, 금리인하 등 3가지 요인이 향후 국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여건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못하다”면서도 “새 정부의 정책조합과 오는 5월 이후 예상되는 금리인하로 2ㆍ4분기에 코스피지수가 1,890포인트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우선 국내 경기가 완만한 하강국면에 진입한 상태지만 새 정부의 정책조합이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기업 민영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법인세ㆍ소득세 인하 등이 내수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금리인하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박 부장은 “한국은행이 5월 이후 두 차례 총 0.5%포인트가량 정책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003년과 2004년 금리인하 시 주가 상승 요인이 됐던 전례와 같이 향후 금리인하도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ㆍ4분기 예상 지수와 관련해서는 “MSCI 코스피 12개월 주가이익비율(PER) 기준 12배인 1,89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기하강 국면을 감안하면 1,800~1,830포인트가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가 국내 경기도 완만한 하강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주가 회복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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