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원유 보유국인 이라크는 6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해외 기업에 주유소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라크 석유장관의 외국관계 자문관인 압둘라 알-아미르의 말을 인용, "이라크는 적어도 새로운 주유소 20곳을 설치하고 기존 20곳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아미르는 "우리는 국제기준의 주유소가 들어오기를 원하며 국내 진입 기업에는 많은 특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석유 수출 및 투자 증가, 소비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이라크가장기적으로 기업들에 돈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하루 1천900만ℓ의 휘발유 수요 절반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