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머 다보스포럼' 개막] "中 황금시대 곧 온다"

'중국 자본시장 전망' 세션서 패널들 주장<br>中증감회 주석 지수선물 도입 임박 시사도

"中 황금시대 곧 온다" '중국 자본시장 전망' 세션서 패널들 주장中증감회 주석 지수선물 도입 임박 시사도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관련기사 • 리커창 '포스트 후(胡)'로 급부상 • "中 황금시대 곧 온다" “중국 자본시장에 곧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중국 다롄(大連)에서 6일 개막한 서머 다보스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중국경제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그리면서도 일부에선 경제과열에 따른 거품붕괴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오전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 수석경제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중국자본시장전망’ 세션에서 패널들은 “중국자본시장은 2006년 183%의 급성장세를 보였고, 올해도 그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국 공상은행과 중국생명보험 등 거대기업들이 국내 증권거래소로 돌아오면 중국 자본시장은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주류(胡祖六) 홍콩 골드만삭스 이사는 “서머다보스포럼이 중국에 유치된 것은 중국이 세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자본시장전망’ 세션에는 크리스틴 포브스 미국 MIT대학 교수,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 은행장, 웨이자푸(魏家福) 중국원양그룹 회장 등이 패널 자리에 앉았다. 이에 앞서 버나드 로 블룸버그 홍콩지사 방송주간의 사회로 진행된 ‘글로벌경제전망’ 세션에서는 향후 12~18개월간 펼쳐질 세계경제의 위기와 기회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패널들은 미국경제의 둔화에 따른 위험과 금융시장의 기복이 이머징 마켓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토론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이 세션에서는 샹푸린(尚福林) 중국증권감독위원회(증감회) 주석이 방청석의 질문에 대해 “중국인 개인의 홍콩투자가 상하이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증권지수선물거래의 실시는 제도준비와 기술적인 준비, 투자자에 대한 교육 등의 준비 등이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해 증권지수선물 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경제전망세션’에는 마틴 울프와 샹푸린 주석, 팡싱하이(方星海) 상하이시 금융서비스 사무실 부주임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와 함께 ▦환경감독ㆍ관리 ▦지적재산권 보호 ▦라틴아메리카 경제 ▦글로벌 무역 ▦리더십 ▦창업정신 ▦아시아 과학기술 등을 주제로 24개의 세션이 진행됐고, 오후 5시(현지시각)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개막연설이 이어졌다. 입력시간 : 2007/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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