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상복합 서울 수도권 3,000가구 쏟아져

연말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3,000가구가 쏟아진다. 또 부산, 대구 등 영남권에도 3,5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주상복합은 분양권 전매제한 대상이 아니어서 청약경쟁률이 어느정도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 구로동에 분양된 쌍용플래티넘이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앞두고 주상복합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주상복합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 연말 주상복합물량은 수도권지역이 성남분당, 구리 수택동, 오산 등 710가구에 불과한 반면 서울지역은 2,253가구에 달해 강남 등 인기지역 단지로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매제한 단지는 전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주상복합 가운데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는 단지는 한군데도 없다. 지방 분양열기를 이끌고 있는 대구, 부산지역 주상복합도 마찬가지로 전매제한 적용단지는 없다. 영남권에는 연말까지 대구 1,454가구, 부산 2,0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주상복합은 투기과열지구에서 가구수가 30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주택법 시행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아파트처럼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않고 건립돼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청약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주상복합은 분양권 전매제한을 피하기 위해 가구수를 줄여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초 전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에도 다음달 중구에 분양예정인 P주상복합의 아파트가구수가 299가구로 `300가구미만`에 해당,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 ◇부산ㆍ대구도 300가구이상 관심=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분양가구수가 300가구 이상인 곳은 서울 용산 한강로 주상복합(629가구)과 성남분당 스타파크(378가구) 등이다. 세계일보부지에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짓는 한강로 주상복합은 총 5개동에 아파트42~87평형 629가구와 오피스텔 23~69평형 13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 대구 수성구에 공급예정인 `트럼프월드`는 34~96평형 아파트 967가구, 오피스텔 56실로 구성된다. 이달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더?? 피에스타`도 아파트가 740가구에 달하지만 지난 6월 신청을 접수, 분양권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 <박현욱기자 hwap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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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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