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쏘나타로 해외시장 공략 강화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NF)를 미국에 이어 인도와 중국 현지에서도 생산 판매하는 등 쏘나타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에서 쏘나타의 현지 생산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에는 인도 생산법인(HMI), 9월에는 중국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쏘나타를 각각 현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HMI를 통해 올해 쏘나타 900여대를 생산, `엠베라'(EMBERA)라는 차명으로 현지 판매하는 데 이어 향후 현지 생산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엠베라에 2천400㏄ 엔진을 장착, 인도 현지에서 팔리고 있는 도요타의캠리나 혼다의 어코드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쏘나타를9월부터 합작회사인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현지 생산 판매되는 어코드나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의동급차종과 경쟁, 쏘나타를 올해 1만2천대를 판매하는 데 이어 2007년 7만5천대, 2010년 11만대로 판매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쏘나타는 이에 앞선 5월부터 앨라배마공장 준공과 함께 미국시장에서 판매돼,현지 생산분(3천300㏄)과 아산공장 수출분(2천400㏄)을 포함한 판매실적이 5월 422대, 6월 2천696대, 7월 6천100대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앨라배마공장에서만 쏘나타 12만대를 생산,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국내에서 생산된 쏘나타의 해외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해외에 수출된 쏘나타는 선적 기준으로 유럽 6천207대, 중동6천100대, 아시아.중남미 914대 등 모두 104개국 3만6천66대이며, 현대차는 연말까지 모두 6만대의 쏘나타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현지공장 생산분과 수출물량을 포함, 쏘나타 20만대 정도를 해외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라며 "쏘나타가 가격과 품질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력차종으로 삼아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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