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들이 10일 하락장세 속에서도 가격인상과 철강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 강세를 보였다.
이날 포스코(05490)는 전주말보다 2,500원(2.04%) 오른 12만5,000원, 동국제강(01230)은 100원(2.24%) 오른 4,570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의 경우 외국인들은 이날도 4만여주의 매수우위를 기록, 지난 3일부터 6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현대하이스코(10520)와 만호제강(01080)도 각각 2.22%, 0.7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철강업종 지수도 25.48(1.89%)포인트 오른 1,371.7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철강주들이 제품가격 인상과 수요증가로 실적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전세계 철강 수요가 지난 2001년보다 4,000만톤 증가했고 이중 3,000만톤은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아시아시장에서의 철강가격이 수요증가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이어가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