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침체로 노벨상 재원도 타격"

세계 주식 시장의 침체로 노벨상 재원도 타격을 받고 있다. 스웨덴의 노벨 재단이 상금 마련을 위해 운영하는 자금중 주식 투자분이 올 하반기 증시 침체로 손실을 보고 있어 올해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영국일간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노벨 재단은 현재 17억 스웨덴 크로나(2억2천만달러)의 자금을 운영해 나오는 자산 수익으로 해마다 거액의 노벨상 상금을 조달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중 올린 12.5%의 수익이 7월이후 보유 주식 가격의 하락으로 손실을 보아 거의 없어진 상태이다. 노벨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주식과 채권 투자, 현금 예치로 20.4%의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주식 시장 침체로 자금 운용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책정된 7백60만 크로나의 상금이 내년에 증액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벨 재단은 지난 1900년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 재원으로 남긴 3천1백50만 크로나(인플레율을 적용한 현재 가치로는 15억-16억크로나)를 기금으로 출발, 6개 노벨상중 평화, 의학, 화학, 물리, 문학 등 5개 상의 상금을 지원하고있으며 경제학상 상금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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