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윤미진 2관왕 김수녕 올림픽 金4

윤미진 2관왕 김수녕 올림픽 金4男하키 인도제압‥메달 획득 희망 한국 여자양궁이 제27회 시드니올림픽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를 수립하며 대회 4연패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윤미진(17·경기체고)-김남순(20·인천시청)-김수녕(29·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드림팀」 한국여궁사들은 21일 오후(한국시간) 벌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맞아 압도적인 기량차로 251-239, 12점차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틀전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여자양궁의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단체전이 신설된 88년 서울올림픽부터 바르셀로나, 애틀랜타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준결승전과 결승전 성적을 합산한 올림픽라운드 파이널토털에서 502점을 기록, 세계 최고기록(500점)을 2점 경신해 기쁨을 두배로 늘렸다. 결승전 초반 팽팽하게 맞선 균형이 무너진 것은 85-84, 1점차로 앞선 첫번째 엔드. 우크라이나의 나탈리아 부르데이나가 25점에 그치자 김수녕이 27점을 쏘며 3점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음 한국 사수로 나선 「겁없는 10대 소녀」 윤미진은 10점 두발과 9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우크라이나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엔드 두번째 사수 카테리나 세르티우크가 3번째 화살에서 7점으로 실수, 한국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올림픽 4연패의 가장 큰 걸림돌로 평가되던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선수 전원이 제실력을 발휘하며 251-238로 승리했다. 부전승으로 16강전을 통과한 한국은 8강전에서 올림픽 최고기록인 252점을 기록하며 240점에 그친 미국을 따돌렸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김수녕은 88년 서울올림픽 개인 및 단체전,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체전에 이어 개인통산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 내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 금메달 4관왕은 한국선수로는 하계올림픽 최다금메달이다. 윤미진은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개인 및 단체전을 휩쓸며 대회 금메달 2관왕에 올라 이미 3관왕을 차지한 호주의 「수영천재」 이안 소프 등과 함께 다관왕의 반열에 합류하며 「시드니올림픽의 스타」로 떠올랐다. ■하키=남자 하키가 인도를 꺾고 첫번째 승리를 거뒀다. B조 예선 3차전에서 강건욱과 송성태(이상 성남시청) 등 노장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만만치 않은 상대 인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와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3경기만에 승리, 본선 진출과 함께 메달 획득 가능성까지 밝혔다. 24일 약체 폴란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수영=「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 김민석(21·동아대)이 자유형 100㎙에 이어 50㎙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민석은 경영 엿새째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82를 기록,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2초99)을 0.17초 앞당겼으나 0.02초차로 17위에 머물러 16강 준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사격=배성덕(창원시청)과 이은철(한국통신)이 소구경소총복사에서 본선 탈락했다. 배성덕과 이은철은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사격 남자소구경소총복사 본선에서 각각 588점, 587점으로 38위와 41위에 그쳤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최창호기자 CHCHOI@SED.CO.KR입력시간 2000/09/21 17: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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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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