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번뜩이는 창의력… 지독한 완벽주의… 애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스티브 잡스

SetSectionName(); 번뜩이는 창의력… 지독한 완벽주의… 애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이승현기자 pimple@sed.co.kr 스티브 잡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스스로를 '빅뱅 가이(big bang guy)'라고 부른다. 평소 언론 노출을 극히 꺼리고 신상품 출시에 관한 정보를 일체 극비에 부쳤다가 한꺼번에 터뜨리곤(big bang)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비밀주의를 통해 언론의 끊임없는 추측보도를 낳게 만들고 대중의 관심을 항상 붙들어둔다. 애플 하면 잡스 CEO를 떠올릴 정도로 그는 이제 회사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애플 방식이라고 하면 잡스 CEO 특유의 번뜩이는 창의력과 지독한 완벽주의를 뜻하게 됐다. 그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할 태블릿PC에 대해 "내가 지금껏 선보인 것들 중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한껏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블릿PC는 사실 10여년 전에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애플의 태블릿PC가 이처럼 대중과 업계 전반의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잡스가 하는 일은 믿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덕분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잡스 CEO는 그동안 공짜의식이 팽배했던 다운로드 관행에 '단말기를 통한 다운로드에는 기꺼이 대가를 지불한다'는 생각을 자리잡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아이팟•아이폰 등의 단말기와 아이튠즈 등 콘텐츠 거래시장을 통해 이러한 의식을 정착시켰다. 이는 불법 다운로드로 고사상태인 음반•게임업계를 살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미디어업계가 앞다투어 애플의 태블릿PC에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인터넷 게임사이트인 일렉트로닉아트의 트립 호킨스는 "관심 있는 기사가 있다면 태블릿PC를 통해 기꺼이 돈을 내고 콘텐츠를 즐길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 CEO는 또한 경쟁자들을 동업자로 만들어 결국 시장을 장악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브스는 "애플의 적이 과거 IBM에서 MS•인텔을 거쳐 현재는 다시 MS가 됐다"면서 "애플의 세계에서는 오늘 영원할 것 같았던 적이 내일 가장 빨리 친구로 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언젠가는 구글이 적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애플이 PC 제조업체인 MS, 반도체칩 업체인 인텔과 경쟁과 협력을 거듭했던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세계는 지금 모바일 혁명중]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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