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스웨덴, 교역확대 합의

韓-스웨덴, 교역확대 합의 12일 양국 정상회담 스웨덴을 공식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요란 페라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의 경제력과 경제구조의 상호보완성에 비춰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역과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내년 유럽연합(EU)의 의장국이 되는 스웨덴이 EU와 북한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을 수행중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웨덴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서구국가로는 유일하게 서울과 평양에 상주공관을 갖고있는 스웨덴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스웨덴 의회를 방문, 연설을 통해 "스웨덴은 서방국가로서 북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만큼 어느 나라보다도 한반도 평화에 크게 할 것으로 믿는다"며 "스웨덴이 내년 EU의장국이 되는 것을 계기로 북한의 개방과 국제사회 진출에 긍정적인 발전이 있도록 이니셔티브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김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처음이다. /스톡홀름=황인선기자 h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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