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최종부도 유력

대우車 최종부도 유력 노조, 동의서 제출거부…법정관리 갈듯 대우자동차 노사는 7일 오전부터 자구계획안에 대한 노조 동의 여부를 놓고 최종부도 시한을 연장해가며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노조측 반대로 끝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대우차는 최종부도 처리 뒤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 노사는 자구계획에 대한 노사 단일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노조 집행부 및 대의원 회의에서 노사 조율안이 통과되지 못해 끝내 결렬을 선언했다. 관련기사 대우차는 이에 따라 전날 막지 못한 445억원과 이날 돌아온 490억원 등 총 935억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채권단에 최종부도 시한 연장을 요청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노조동의서가 없으면 최종부도가 불가피하며 동의서가 제출된다 하더라도 채권은행간 이견이 심해 자금 지원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대우차가 최종부도 처리될 경우 조만간 채권단협의회를 소집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단을 결의한 뒤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김호섭기자 이영태기자 ytlee@hk.co.kr 입력시간 2000/11/07 20: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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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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