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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수주, 해외-공공에 '총력'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해외 및 공공공사에 역점을둔 경영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형건설사의 모임인 한국건설경제협의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최근 28개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수주 계획을 조사한 결과, 해외부문과 공공공사의 비중을크게 늘려 잡았다. 28개사의 올해 수주목표는 국내쪽이 66조8천802억원으로 작년 실적(60조5천70억원)에 비해 10.5% 증가한 반면 해외쪽은 6조344억원으로 작년(4조2천610억원)보다 41.6% 늘었다. 이는 고유가에 따른 중동시장의 발주 증가와 동남아지역의 쓰나미 피해복구사업등에 의한 것으로 한경협은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특히 민간발주보다는 공공발주 물량 수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공공발주 수주 목표는 올해 2조4천1449억원으로 작년 실적(19조1천283억원)에서26.2% 증가한 반면, 자체사업 등 민간발주는 42조7천353억원으로 작년(41조3천788억원)보다 3.3% 늘려잡은데 그쳤다. 그동안 낮은 수익률 때문에 공공공사 수주를 외면했던 대형건설사들이 이처럼공공부문 강화에 나선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기업도시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예정된데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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