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워크아웃 졸업하려면 격식부터 줄이자"

새한[008000]의 박광업 사장이 당면 과제인 회사의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강도높은 기업문화 혁신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6일 새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003년 1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부터 사장 집무실이 비었을 경우 이를 고객 미팅룸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국내외 출장시 총무부서 직원들이 의전을 위해 공항으로 나오거나 사장이 엘리베이터를 혼자 이용하던 기존의 관행도 없애는 등 권위주의와 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스피드 경영 실천을 위해 문서 결제를 전자 결제로 대체하고 가능한 한 직접얼굴을 맞대고 하는 회의 대신 사내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정보공유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시로 전화친절도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76년 새한의 전신인 제일합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박 사장이 기업문화 개선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기업 개선을 위해서는 문화적인측면에서 체질 개선도 병행되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동시에 제일합섬 시절의 삼성 및 새한 자체의 문화에 대해서도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은 유지발전 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새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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