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 관광단지' 조성 본격화

인천관광公, 개발계획 승인신청서 제출

인천 송도유원지 일대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ㆍ옥련동 일대 90만7,000㎡ 규모의'송도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신청서를 연수구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추정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호텔, 리조트, 콘도미니엄, 상가 등을 갖춘 도심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상가시설 33.5%, 운동ㆍ오락시설 20.4%, 숙박시설 15.6%, 공공ㆍ편익시설 12.1%, 휴양ㆍ문화시설 8.3%, 녹지ㆍ기타 10.1%이다. 사업시행은 인천관광공사가 맡고 개별사업은 민간 중심의 단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반시설비는 부지 전체를 지나는 도로 등 공공 성격의 시설은 인천시가 부담하고 시설별로 공유되는 지원시설은 단지내 사업주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연수구는 이달 안에 검토의견서를 첨부해 시에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7월까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송도관광단지가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해 있고 국내 최장 인천대교가 지나는 점 등을 최대한 활용해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송도관광단지는 지난 1970년 유원지로 지정ㆍ고시됐지만 대우자동차판매와 OCI(옛 동양제철화학) 등이 추진 중인 단위사업지구를 제외한 지역은 민간의 투자가 없어 개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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