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천공항에 입국한 인도발 항공기 기내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56분께 183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내린 인도 뭄바이발 대한항공 KE656, 델타항공 DL7920 기내 오수와 가검물에서오가와형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승객, 승무원 등 80명의 명단을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통보하고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입국자 추적조사를실시키로 했으며 문제의 항공기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토록 항공사에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들어 태국발 항공편 기내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3차례검출됐으며 인도네시아 여행객 1명에게서도 콜레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고 밝히고 위험지역에서는 반드시 익힌 음식만 먹도록 여행객들에게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