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 생보 종신보험료 천차만별

사망위험률 기준등 달라 최고 월 5만원차 종신보험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생보사의 종신보험료도 사별로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제일ㆍ푸르덴셜 등 6개 외국계 생보사의 종신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사간 월 보험료 차이가 최고 5만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신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은 알리안츠제일생명으로 가입조건을 같게 했을 경우 알리안츠의 보험료는 월 18만3,000원이다. 반면 아직까지 예정이율(보험료에 적용되는 이율)이 7.5%로 높은 뉴욕생명의 경우 13만2,540원으로 5만원 이상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푸르덴셜과 메트라이프생명의 월 보험료도 13만원대였으며 ING생명과 AIG생명의 종신보험료는 각각 월 14만2,000원, 14만7,000원 수준이다. 외국계 생보사들간에도 보험료 차이가 큰 것은 일부 외국사의 경우 예정이율을 국내사와 같은 5%로 낮춘데다 보험료 산출에 활용하는 사망위험률 기준도 각기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생보사들이 대부분 제3회 경험생명표를 사용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는 데 비해 일부 외국사는 본사에서 활용하는 사망통계를 활용하기 때문에 보험료에 차이가 난다"며 "외국계 생보사라도 모두 보험료가 싼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나 서비스 등 여러 면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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