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김병수 건강박람회 조직위원장

오는 5월 25일부터 10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건강박람회 2000」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병수(64·사진) 연세대 총장은 「치료보다 예방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예로부터 건강을 최고의 복으로 여겨왔으면서도 실제로 건강생활은 등한히 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건강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金 위원장은 특히 『성인병의 대부분은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건강생활은 생활속의 실천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같은 생각에서 金위원장은 이번 건강박람회에서 실제와 같은 질병모형을 만들어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영상물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건강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질병탐험, 건강체험터, 건강배움터 등 6개 주제관과 각종 이벤트를 기획했다. 金위원장은 또 『자라나는 세대가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음악회와 비디오상영등 재미있는 볼 거리를 마련하는 한편 연예인과 스포츠맨 가운데 자원봉사자를 뽑아 함께 행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흡연자를 줄이고 있다』며 『우리도 「건강한 생활습관 갖기」와 「건강관리능력기르기」등의 운동을 전개해 생활속의 실천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위원장은 『건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고 강조하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건강생활 실천운동을 사회문화운동으로 확산시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건강박람회 2000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단체와 기관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국민에게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건강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워 건강사회를 구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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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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