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베스트 펀드, 베스트 매니저] <1> 박현준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 팀장

"지속적 이익 충출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에 투자 초점"<br>장기적으로 삼성전자·포스코등 유망<br>올해는 업종별 키 맞추기 장세 진행될듯

박현준 팀장

SetSectionName(); [베스트 펀드, 베스트 매니저] 박현준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 팀장 "지속적 이익 충출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에 투자 초점"장기적으로 삼성전자·포스코등 유망올해는 업종별 키 맞추기 장세 진행될듯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박현준 팀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펀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펀드매니저다. 펀드매니저는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좋은 종목을 싸게 사서 일정 수준 이상에서 되팔아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주력한다. 서울경제신문은 탁월한 성과를 거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릴레이 인터뷰를 게재한다. 이들이 소개하는 펀드 운용 스토리와 앞으로의 운용 계획 등은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장기적인 기업 이익 관점에서 본다면 삼성전자ㆍ포스코ㆍLG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이 유망합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를 운용하는 박현준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 운용3팀장은 "1ㆍ2개 분기 이익 전망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대다수 펀드가 자금이탈로 고전하고 있는 반면 네비게이터펀드로는 꾸준히 돈이 들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8일 현재까지 305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12분기(3년) 가운데 9분기 동안 전체 펀드 가운데 상위 25% 안에 드는 성적을 올렸다. 시장 부침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은 우량주를 많이 편입했기 때문이다. 최근 1년 수익률도 66.25%로 같은 유형의 펀드 평균 수익률(52.37%)에 비해 14% 포인트나 높다. 박 팀장은 종목을 선정할 때 단기적 이익 전망보다는 기업 고유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을 포함한 밸류에이션을 감안한다면 펀더멘털이 좋은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ㆍ금융주 등은 가격 메리트가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통신ㆍ전력ㆍ산업재 등은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처럼 특정 섹터가 시장을 압도하기보다는 업종별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종목을 중심으로 유연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올해 증시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각국의 출구전략 이슈가 연중 내내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코스피 1,700포인트를 중심으로 10% 내외의 지수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시점에 대해서도 "한국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중국 쪽과 기조를 맞춰나갈 것"이라며 "2ㆍ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금리인상폭에 대해서도 "당초 1%의 정책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나 정부의 금리인상 반대 움직임 등을 볼 때 50~75bp(100bp=1%)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고객을 모시고 유망한 종목을 좇는 항해사(내비게이터)가 되겠다'는 뜻에서 펀드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장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운용 철학을 지켜나감으로써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펀드, 베스트 매니저]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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