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협과 OPEC의 감산결정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1년래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테러 여파로 국제 금값 또한 크게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센트 오른 배럴당 37.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12일 이후 최고가로 1년 전에 비해서 5.9% 오른 것. 런던 시장에서 전날 급등했던 브랜트유는 가격조정을 받아 35센트(1.0%) 내린 33.45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금 선물가는 지난주 스페인 테러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이틀째 상승, 다시 400달러를 넘어섰다. 금 4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3달러(0.8%) 오른 온스당 402.60달러에 거래됐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0%나 급등한 상태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