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꾸준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23일까지 7일 연속 상승해 3만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달 들어 14%나 올랐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ㆍ4분기에 주력 사업인 자동차판매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 당분간 실적호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28만8,000평에 달하는 인천 송도부지 개발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시가 상반기 중 송도부지 개발에 대한 승인 의사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데다, 오는 4월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부지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주가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서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1ㆍ4분기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ㆍ4분기 대우차판매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7,442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47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1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실적과 자산 모멘텀에 주목한 외국인들이 뚜렷한 매수주체로 나서고 있어, 주가가 머지않아 고점인 3만5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 3만3,6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부터 연일 대우차판매에 대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