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파이팅 프랜차이즈] 가마불짱

등갈비…칼삼겹…소시지… "각종 구이 맛 있어요" <br>피쉬볼·삼겹살 꼬치 맛 독특… 어린이들에게도 인기<br>추억의 장소 만들기 위해 신청코너 등 프로그램 도입


조동민 대표

[프랜차이즈특집-19면]대대푸드원 ‘가마불짱’(메인) 20년의 프랜차이즈 역사를 자랑하는 대대푸드원(대표 조동민, www.daedae.co.kr)이 운영하는 가마불짱은 등갈비, 칼삼겹, 소시지구이 등 인기메뉴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구이전문점이다. 등갈비는 생등갈비와 매운 등갈비로 나뉘는데 모두 남원에서 출시되는 국내산 등갈비만을 쓴다. 생등갈비는 잡냄새가 없으면서도 등갈비 고유의 맛이 살아있고, 매운 등갈비는 본사 자체에서 개발한 천연 연료를 이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적합한 매운 맛을 낸다. 특히 가격이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의 3분의1 수준이어서 가족끼리 먹어도 부담이 없다. 칼삼겹은 칼집을 넣은 삼겹살에 자체 개발한 된장소스를 첨가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다. 꼬치구이 메뉴도 눈에 띈다. 회사측이 자체 개발한 피쉬볼 꼬치와 삼겹살 꼬치가 인기. 맛이 독특해 젊은층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다. 가마불짱은 이외에도 꼬치메뉴와 식사대용 날치알 주먹밥, 김치 칼국수, 왕갈비탕 등도 판매해 점심시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가마불짱은 가장 신선한 고기를 먹으면서 추억을 남기는 공간을 추구한다. 실제 고객에게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에서 운영하는 남원공장에서 손질한 고기를 매일 직배송하고 있다. 또한 직장인들에게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소로, 가족들에게는 추억을 만드는 곳으로 남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0~80년대 음악카페에서 진행했던 사연 소개 및 신청곡 코너를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사연을 받아 낭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베스트 5’사연을 선정해 경품도 제공하고 매장내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에도 게시, 오래토록 간직할 수 있는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족단위의 외식고객에게는 즉석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가족고객들에게는 퓨전 캐주얼 레스토랑 분위기를,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식문화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셈. 또한 각 상권의 특성에 따라 주요 고객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특성화 전략을 통해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20년간 프랜차이즈 업계에 몸담아 온 대대푸드원의 저력은 가맹점과의 관계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본사, 가맹점, 고객은 삼위일체라는 게 회사의 철학. 가맹점주의 수익이 있어야 본사의 수익이 있으며, 가맹점주의 수익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은 본사와 가맹점의 서비스,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맹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가맹점의 성공을 위해 품질, 서비스, 청결 등이 필수적이지만 가맹점주의 경영 마인드가 형성돼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대푸드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 조리, 매장 프로모션, 운영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주의 경영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해 가고 있다. 조동민 사장은 “대대푸드원은 2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본사에서 직접 대량생산한 식자재를 공급하는데다 당일 직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의 수익성이 경쟁 프랜차이즈에 비해 훨씬 높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30평 기준으로 인테리어(평당 150만원), 주방집기 및 시설(3,640만원), 가맹비(500만원), 판촉물 및 인쇄(300만원) 등이 포함돼 총 8,940만원이다. (02)2043-9301 신선도 높은 식재료 사용위해 인천 등 3곳 육가공 공장 운영
'제조업과 프랜차이즈가 만났다' 대대푸드원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보기 드물게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추, 남원에 대규모 육가공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 아이디어 하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특성상 굳이 설비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 적어도 수십억원이 드는 제조공장을 3곳이나 운영하는 이유는 뭘까. 조동민 사장은 "'프랜차이즈 본사 사장은 대부분 사기꾼'이라는 인식을 깨고 신뢰를 주기 위해 처음부터 제조업에 기반을 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한다. 또한 본사가 식재료 생산과 유통을 직접 하기 때문에 신선도 높은 식자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용이 절감되고 공급도 안정적인데다 가맹점으로부터 신뢰도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대대푸드원이 최근 선보인 구이전문점'가마불짱'은 조 사장의 새로운 야심작. 지난 20년간 전국에 300여개 매장을 오픈해 운영중인 치킨전문점'바비큐보스'에 이어 지난해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로 그간 제조업과 프랜차이즈를 결합 경영해온'윈윈 노하우'가 모두 결집돼 있다. 실제로 가마불짱은 지난해 돼지와 소고기를 가공 처리하는 남원공장 가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첫선을 보였다. 남원공장에서 생산한 식자재를 당일 배송해 신선도가 높고 자체 공장에서 원료를 만들기 때문에 비용도 적게 들어 가격이 일반 패밀리레스토랑 보다 70% 가량 저렴하다. 제조업과 프랜차이즈의 절묘한 조화 덕에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다. 조 사장은 "제조업과 프랜차이즈는 회사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아직까지는 성공한 사례를 찾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지난 20년간 바비큐보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인 가마불짱도 바비큐보스 못지 않은 성공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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