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금융公, 전세자금 대출 크게 늘었다

7월 보증액 전년比39%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구입을 늦추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제공한 금액이 모두 2,6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9억원)에 비해 39%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의 한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에는 전세자금 수요가 줄어들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구입 시점을 미루는 사람들이 늘어난 여파로 전세자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 가구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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