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바스프와 판매계약…합작사 설립도 협상중삼화페인트가 자동차용 도료 시장에 진출한다.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는 독일 바스프(BASF COATINGS)사와 자동차보수용 도료의 국내독점판매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판매계약은 신차용 도료를 생산하기 위한 양사의 합작사 설립계획의 전단계. 이 합작법인은 자동차용 도료와 함께 코일코팅ㆍ플라스틱ㆍ분체도료등 산업용도료를 국내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화페인트는 제휴의 1단계로 바스프의 자동차 보수용 도료인 'R/M-BRAND'를 국내에 독점판매한다.
삼화와 바스프는 지난해부터 국내 신차용 도료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나 국내 자동차시장의 변화로 인해 일정을 수정, 먼저 바스프의 자동차 보수용 도료를 국내에 공급하고 합작사설립과 신차용 도료생산은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합작사의 설립과 신차용 도료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재협상을 거쳐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신차용 도료시장은 3,000억원 규모며 보수용은 65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화페인트측은 "바스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보수용 및 신차 도료는 자동차 생산업체인 르노와 GM등에 공급되고 있다"며 "바스프의 공급망은 삼화페인트가 국내시장에 신규진출하는 데 좋은 매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02)765-3641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