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요통 청소년 급증

요통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는 16일 『병원 요통학교를 찾은 환자 3만7,000명을 분석한 결과 87년의 경우 전체의 2%에 불과했던 청소년 요통환자가 지난 해에는 18%를 차지, 무려 9배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요통은 전인구의 80%가 일생에 한 번쯤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못해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치료가 쉽지 않아 조기진단과 치료가 강조되고 있다. 문교수는 『청소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기 때문』이라면서 『예전에 비해 신체가 발달했지만 책상과 걸상은 그대로 사용하는 교육환경의 낙후도 주원인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문교수는 『급격한 체중의 증가와 무거운 가방, 스포츠로 인한 손상도 비중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통증이 시작되는 초기증상의 경우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받으면 97%의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3497-2114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8: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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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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