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없는 넓은 실내 국내 첫개발 시연금호건설은 호주의 구조설계 전문회사 스타치 인터내셔널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무주공간(無柱空間)시스템 '금호 스타치'를 개발, 15일 영종도 신공항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무주공간 시스템은 말 그대로 벽을 제외한 실내에는 기둥이 없도록 건물을 만드는데 적용되는 공법으로 비행기 정비장이나 운동장처럼 중간에 장애물이 없고 넓은 실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고 있다.
금호 스타치는 □형, ○형 강관 등 기존의 구조재료를 사용해 현장에서 직접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각종 설비자재나 배관, 지붕마감 등을 지상에서 조립한뒤 크레인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금호건설은 이 시스템을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도입했으며 이를 적용하면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종전에 비해 각각 30%씩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