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중공업, 나흘 연속 상승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2.10% 오른 8만2,50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달 주가가 9만6,000원을 넘어섰지만 원자력발전소 수주 불발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며 지난 6일에는 7만6,00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최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이날 대규모 수주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약 13억달러(한화 약 1조4,869억원) 규모의 베트남 화력발전소 공사를 맡았다고 밝혔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예상하던 수주 외의 것으로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에는 두산중공업이 올해보다 더 많은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9.8%, 43.8% 증가한 7조6,150억원, 6,0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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