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벤처인 열전] 온라인 광고 컨설팅업계

재래식 광고시장에서 광고대행사는 광고단가의 15%를 수수료로 먹는 것이 일반적 관행이었다. 광고주들은 수수료를 낮추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뉴욕 메디슨 애비뉴에 널려있는 광고대행사들은 수수료 요율에 관한한 철벽처럼 방어했다. 그러나 온라인 업체들은 탄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온라인 업체들은 웹페이지를 만들어주며 기업 PR및 광고, 고객관리등의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기존 광고대행사들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컨설팅 회사들은 웹페이지 개설및 광고 대행으로 5만~10만 달러를 받는데, 이는 재래식 광고대행사의 수수료의 3분의 1에 해당한다.미국 최대 온라인컨설팅 업체는 徐씨가 운영하는 에이전시 컴이고, 그뒤를 이어 IXL 모뎀 미디어 싱크 뉴 아이디어 리인벤트 코뮤니케이션스 오르개닉 온라인등 순으로 치열한 시장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애틀랜타에 소재한 「IXL」의 경우 직원이 1,100여명으로 에이전시 컴보다 많고 98년에는 41개 인터넷 회사를 합병, 에이전시 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인터넷 전문잡지인 인더스트리 스탠더드지에 따르면 온라인 컨설팅 시장은 1998년 현재 40억 달러에서 2002년에는 15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에이전시 컴의 徐사장은 『우리는 파이를 나눠먹는 것이 아니다』며 『파이는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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