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국제조선해양산업展 큰성과

수출상담 40건 1,620만弗… 계약액은 22건 940만弗

경남도가 조선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국제조선해양산업전시회가 명실상부한 조선박람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펼쳐진 ‘2008 국제조선해양산업전(Marine Tech Korea 2008)’ 가운데 11일∼12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 유럽 중국 등 37개국이 참가해 외국선주 9명과 일반바이어 190여명이 상담했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는 상담액 40건 1,620만달러, 계약액 22건 940만달러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창원에 소재하고 있는 효성에바라의 경우 펌프를 생산하고 있는 중견기업체로 이번 상담회에서 120억달러를 계약했다. 또 창원의 조선전문기자재 업체인 강림중공업도 선박용 보일러 등 54만달러의 계약성과를 거두었다. 조선산업 포럼도 대성황을 이뤘다. 12일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선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IMO 및 ISO 국제안전기준 및 규정의 문제에 대한 ‘아시아 조선 전문가 포럼’에는 아시아 15개국 150여명이 참가해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제2회 KOMEA(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포럼에도 50여명이 참가해 ‘조선기자재의 기술개발현황 수요전망’‘조선기자재 국제경쟁력 강화 및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여 조선산업 전반에 걸쳐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행사 사흘째인 13일에는 대한조선학회 주관으로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갖고, 행사에 참여한 외국바이어 및 참가업체를 STX조선소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공장을 직접 방문하도록 해, 추가상담 성사율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참가업체로부터 최근 참가한 전시회 중에서 가장 실속 있는 행사라는 평을 들었다”며 “3회 행사에는 부스 규모를 확대해 달라는 의견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대외경쟁력으로 기자재의 국산화를 촉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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