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씨어터가 갖고 싶어요” “제 첫사랑을 찾아주세요”
회원들의 갖가지 소원을 접수받은 뒤 추첨을 통해 소원성취를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화제다.
인터넷 정보관리 포털 사이트인 오프너(www.opener.com)가 오는 11월29일까지 진행하는 `소원빌기` 행사는 요즘 유행하는 `이벤트 경매` 방식을 도입한 독특한 행사.
오프너에서 온라인게임이나 포토 메시지 등에 이용되는 `매직 아이템`을 구매하면 자신의 소원을 등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개에 100원인 매직 아이템을 10개 살 때마다 한번씩 소원을 낼 수 있으며 회수 제한은 없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회원에게는 그동안 적립된 금액을 한번에 몰아줘 그 한도 내에서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해 준다. 실시간 상황판을 통해 적립금 내역이 공개되며,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소원은 관리자가 걸러낸다.
김웅철 오프너 사장은 “소원빌기에 참여한 사람 수만큼 소원의 크기도 커진다”며 “설사 당첨되지 않더라도 구입한 매직으로 오프너의 유료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금전적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