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지역특구 '경북 발전모델'로 떴다

성주 참외·문경 오미자 등

[BIZ플러스 영남] 지역특구 '경북 발전모델'로 떴다 성주 참외·문경 오미자 등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전국 참외 재배 면적의 67%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 최근 3년새 생산과 소득이 적잖게 늘고 있다. 참외축제 방문객이 2005년 13만명에서 30만명으로, 참외 유통물량도 347만 상자(06년)에서 381만 상자(07년)로 늘었다.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수출시장을 일본ㆍ싱가포르·홍콩·대만 등으로 다변화했고, 수출물량도 23톤에서 78톤으로 늘었다. 특히 성주참외 산지유통센터와 공판장 건립으로 연간 2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 대가면 일원 등에 40만㎡규모로 지정된 참외특구의 효과다. 문경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오미자는 한약재라는 이미지를 벗고 ‘신산업소재’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미자로 만든 술과 음료, 한과, 화장품, 햄 등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가공제품만도 69종에 이른다. 민간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는데 농가형 사업체 5곳과 기업형 사업체 12곳 등 현재 17곳에서 오미자 가공제품을 만들고 있다. 역시 오미자 특구 지정에 따른 산물이다. 경북 지역특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로 제도시행 4년째를 맞는 지역특구가 기초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구 지정 후 지역특산물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대형 광고판 설치 가능 등 각종 규제완화가 사업화를 촉진시키면서 농산물 가공업체 등 민간기업 참여도 늘고 있다. 그 동안 일부 지역특구가 사업중복, 다양성 및 민간 참여 부족 등으로 ‘무늬만 특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획기적인 지역발전 전략 마련이 쉽지않은 기초 지자체에게 ‘맞춤형 지역발전 모델’의 계기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에는 전국 109개 지역특구 중 22개가 몰려있다. 무려 20%에 달한다. 기초 지자체들은 연구개발 투자와 민간참여 확대 등을 통해 이들 특구를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지자체에만 인정되고 있는 특구 계획의 제안ㆍ수립 자격이 민간기업과 법인, 개인 등으로 확대하도록 하는 ‘지역특구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특구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지역특구 '경북 발전모델'로 떴다 ▶ [BIZ 플러스 영남]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송양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소장 ▶ [BIZ 플러스 영남] 뉴스 리뷰 ▶ [BIZ 플러스 영남] 기업유치·고용창출·축제 활성화 '특별한 성과' ▶ [BIZ 플러스 영남] 상주 곶감, 작년에만 650억 소득 ▶ [BIZ 플러스 영남] 대구 '올브랜' 김국현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발전량 두배' 태양추적 구조물 개발 ▶ [BIZ 플러스 영남] 창원클러스터-항공 부품 5社 업무협약 ▶ [BIZ 플러스 영남]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마산자유무역지역 환골탈태 시작됐다 ▶ [BIZ 플러스 영남] "김치 깊은 맛 내려 수작업 고집" ▶ [BIZ 플러스 영남] 올 송년회는 실속있는 문화 행사로 ▶ [BIZ 플러스 영남] 포스코 "지역농민 도우려 올해도 쌀 샀죠" ▶ [BIZ 플러스 영남] 직경 21m 전파 망원경 울산에 '둥지' ▶ [BIZ 플러스 영남] 롯데그룹 과학관 세운다 ▶ [BIZ 플러스 영남] 경남은행 '사랑의 돼지저금통 개봉식' 행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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