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도전하는 기업이 아름답다] STX그룹, 자원개발 사업 역량 강화

조선등 4대부문 중심축으로<br>복합 비즈니스 공격적 추진

크루즈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해신 챌린저'에 참가한 STX그룹의 신입사원들이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TX그룹, 자원개발 사업 역량 강화 [도전하는 기업이 아름답다] 조선등 4대부문 중심축으로복합 비즈니스 공격적 추진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크루즈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해신 챌린저'에 참가한 STX그룹의 신입사원들이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TX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경영 정착의 해’로 삼았다. ‘꿈을 해외에서 이룬다’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지난해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틀을 잡겠다는 것. 실제 STX그룹은 지난해 신성장동력 확충 차원에서 중국 다롄 조선해양기지 건설을 비롯해 LNG선ㆍ대형컨테이너선ㆍ해양플랜트 첫 수주, 대규모 해운선대 확충, 중국 물류사업 진출, 세계 최대 크루즈 조선소인 아커야즈사 지분 취득 등 굵직굵직한 경영성과를 일궈냈다. STX그룹은 올해 글로벌 경영 정착을 위해 개발형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주 37조원, 매출 25조원, 해외매출 250억달러, 경상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또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TX그룹이 올해 가장 주력할 분야인 ‘개발형 사업(Developing Biz)’은 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플랜트ㆍ건설, 에너지 등 4대 사업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설정하고 부회장단을 중심으로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STX그룹은 ▦해외 자원개발 ▦자원 운송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원유 등의 해상 운송 ▦자원의 유통 보급 및 관련 플랜트 건설 등 4대 사업부문을 중심 축으로 에너지와 이에 파생되는 복합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별 시너지 효과는 물론, 각 사업부문끼리도 창조적이고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STX그룹은 이미 카스피해 연안의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등에서 개발형 사업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에너지 자원개발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부족한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TX그룹은 이외에도 올해 전세계를 중국 중심의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의 7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각 권역별로 특화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권역간 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명실공히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STX그룹 한 관계자는 “중국 다롄 생산기지의 본격적인 생산 가동과 해운선대의 확충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이 크게 신장될 것”이라며 “올해 120억달러 수주를 목표하고 있는 조선 부문뿐만 아니라 플랜트ㆍ건설, 에너지 부문에서 해외 수주를 더욱 확대해 확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 '크루즈 해외연수' 국내 첫 실시 지난 1월9일 인천항 터미널. STX그룹 13기 신입사원들의 힘찬 함성과 함께 크루즈선 '후지마루호'가 힘찬 뱃고동을 올리며 항해를 시작했다. STX그룹이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크루즈 해외연수'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인천을 출발한 STX그룹 신입사원들은 10박11일간 다롄,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차례로 방문하며 기업을 탐방하고 중국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STX그룹은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신입사원 입사 시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신(海神)챌린저'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크루저 해외 연수는 STX그룹의 대표적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들은 이를 통해 입사 초기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몸에 익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13기 신입사원들은 STX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의 건립 현장을 방문해 중국에서 첫 선박건조에 들어가는 조선ㆍ기계사업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STX 그룹 관계자는 "STX그룹의 글로벌 경영은 해외시장에서의 도약과 글로벌 비전을 중장기적으로 이끌고 갈 핵심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서 시작된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0여명 늘어난 1,500여명의 글로벌 인재를 새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과감한 혁신으로 미래 신사업 찾아라" • 한진그룹, '세계 1등 물류기업' 목표로 내실 주력 • 두산,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일류기업 속도" • 두산의 성장동력은 M&A • 롯데, 수익기반 확충 "質로 승부한다" • STX그룹, 자원개발 사업 역량 강화 • 현대, 현대건설 되찾기에 총력 • 코오롱, "화학·소재 메이커로 변신" • LS, 해외기지 가동 "글로벌화 가속" • 한솔제지, '수익+성장' 두토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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