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개발협회(IDA)와 아프리카개발기금(AfDB)에 오는 2008년까지 2,500억여원을 출연 또는 출자한다.
재정경제부는 1일 이들 국제기구에 추가 출연 및 출자하기 위해 ‘국제금융기구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IDA에 올해부터 2008년까지 1억2,858만 특별인출권(SDR, 현 기준은 2,179억원 상당)을 출연하고 AfDB에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2,164만9,504단위(367억원 상당)를 출자하게 된다.
IDA는 세계은행(IBRD) 자매기구로 저소득 국가의 경제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으며 AfDB는 아프리카 빈곤국가에 자금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구가 회원국 지분율에 맞춰 추가 분담금을 요구해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경제력에 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