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마트그리드주 '훨훨'

"성장성 높다" 평가에 누리텔레콤등 급등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관련주들이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증시에서 원격검침 전문업체 누리텔레콤은 전일보다 12.20% 상승한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력시스템 업체 LS산전의 주가도 전일보다 2.76% 오른 8만5,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것으로 전력 사용량을 분산시켜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2조9,88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전력과 통신은 물론 자동차ㆍ배터리ㆍ반도체ㆍ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변 팀장은 "누리텔레콤은 스마트그리드의 기반이 되는 원격검침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스웨덴을 비롯한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과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통해 해외 수출이 계속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진투자증권의 김수진 연구원은 LS산전에 대해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녹색산업에서 꾸준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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