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은 28일 원하지 않는 컴퓨터 메시지 발송을 근절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차별적 인터넷 메신저 광고인 ‘스핌(spim)’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스핌은 이메일로 발송되는 ‘스팸메일’처럼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는 상업광고 메시지다. 스핌을 대상으로 한 소송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부터 발효된 스팸 메일규제법에 근거한 것이다.
AOL은 우선 진통제를 비롯한 규제 의약품 광고에 나선 20명의 스핌 발송업자를 대상으로 첫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무차별 온라인광고 발송업자(스패머)들에 대한 우리의 근절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AOL측은 “AOL과 우리 회원들은 스팸 퇴치를 계속 우선 순위에 두고 스패머들이 어디에 있든, 어떻게 정크메일을 보내든 간에 이들을 근절시키기 위한 법적 절차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