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학주, 단기낙폭 너무 크다"

ING證등…장기투자 관점 매수 권유

올들어 차이나 쇼크 여파 등으로 주가 하락 폭이 컸던 화학주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권하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ING증권은 석유화학 경기 고점과 실적 등을 고려할 때 화학주의 주가 하락 폭은 과도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호남석유, 삼성정밀화학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는 “올 들어 중국 및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로 화학주의 주가는 33% 넘게 급락했다”며 “그러나 과거와 달리 경기 사이클의 하강 국면에서 나타나는 이익 급감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학주의 현재 주가수준은 기업들의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다하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아시아 화학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며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CGM증권은 “화학업종의 실적은 고유가와 중국 경기 긴축에 대한 역풍으로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중국경기 긴축에 따른 수요 위축은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이어 “현 주가는 크게 저렴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12~18개월 동안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임을 감안할 때 장기투자 관점에서 저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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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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